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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계열사 자사주 매각 본격화 되나?

두산인프라 코어 자사주 매각 검토중

두산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자사주 매각 방안을 검토하는 등 유동성 확보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계열사에 대한 지분 매각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29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사주 1180만주를 매각하는 방법을 채권단과 논의하고 있다. 이는 회사 총 주식수의 7% 가량 되는 것으로, 29일 종가인 주당 1만695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2000억원대의 금액이다. 장외 일괄매매(블록딜) 등을 통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는 조회 답변을 통해 “자사주 매각 관련 내용을 검토한 바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두산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위사업체인 두산DST, 삼화왕관. 특히 최근 공동매각을 추진했던 KAI 지분도 독자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두산인프라코어 자사주 매각에 이어 다양한 유동성 확보 방안을 채권단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용현 두산 회장은 지난 21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은) 큰 문제 없을 것”이라면서 “한 달뒤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현재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2조5000억원 수준이며, 이번 유동성 확보 노력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자금 사정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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