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포스코에 대해 철광석 계약가격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주요 실적변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영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포스코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을 조정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1440억원, 5440억원에서 6조1090억원, 4830억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4조9170억원, 4조1490억원에서 24조6720억원, 3조8470억원으로 낮췄다.
정 애널리스트는 다만 "포스코가 철광석 생산업체인 리오틴토와 2009년 철광석 계약가격에 합의한 것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할 수 있으며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함으로써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광석 계약가격은 시장에서 예상하던 바와 같이 신일본제철과 같은 수준으로 타결돼 가중평균 적용시 전년 대비 36%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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