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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과 '고도' 독도의 공통점은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국장일인 29일 오전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팀이 노무현 전대통령과 독도를 비교하는 글을 각 언론사에 보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노 전대통령을 추모하는 형태로 쓰여진 이 글은 노 전대통령을 '바보'라 지칭하고 독도를 '외로운 섬' 고도라고 표현, 그 둘간의 비슷한 점과 아쉬운 점을 절절히 적어냈다.

'노무현 전대통령을 보며 우리는 외로운 섬 독도를 생각했다.'로 시작한 이 글은
''바보 노무현', 그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기도 하고, 때론 국민들의 뜨거운 질타를 받았으나 퇴임후엔 자신의 고향에서 서민적인 삶을 살다 마침내 우리 곁을 떠나갔다'며 '독도도 우리 땅임에도 끊임없이 우리 땅으로 인정을 받기위해 노력하고, 항상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면서도 끝내 우리들을 위해 우뚝 서 있다'며 노 전대통령과 독도는 모두 '바보'라고 표현했다.

이글에는 또 '때로는 국민들의 큰사랑을 받다가도 금방 잊어버리고 외면당하는 '대한민국의 섬' 독도는 지난 시절 지칠 줄 모르고 국민의 편에 서서 최선을 다하다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난 노무현 전대통령의 현실과 매우 흡사하다'고 적혀 있다.

마지막으로 노무현 전대통령과 독도는 모두 '바보다'라고 다시 한번 규정하고, '평소에는 일반 사람들의 애국심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가끔은 사람들속에 잊혀져도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대한민국의 '상징' 독도와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나도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깊이 간직될 노 전대통령은 뗄레야 뗄수 없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 잔잔한 감동을 낳고 있다.

이 추모글은 한국을 상징하는 독도와 노전대통령을 함께 묶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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