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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불황파고 넘어라] LS산전, 그린 비즈니스 '올인'

LS산전이 '친환경 녹색기업'으로 대변신한다. LS산전은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 2015년께에는 이 분야 매출을 2조1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 안에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갖춘 주거단지와 공장시스템인 '그린 빌리지(녹색마을)', '그린 팩토리(녹색공장)'도 구축한다.

LS산전은 이를 위한 그린 비즈니스 비전으로 ‘그린 솔루션 제공으로 50% 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지향하는 녹색 기업’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 전력 IT 분야, 그린 카 전장품, 연료전지, 발광다이오드(LED), 에너지 저감 건물 등 11개 그린 비즈니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자균 LS산전 대표는 "2012년까지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2000억원을 투자해 2012년 매출 7000억원, 2015년 2조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표가 실현될 경우 오는 2015년께에는 LS산전의 그린 비즈니스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하게 된다.

LS산전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적절한 지역을 선정해 그린 빌리지 20세대를 구축하고, 청주공장과 천안공장에는 그린 팩토리를 갖출 계획이다. 핵심 기술은 '스마트 미터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보여주는 요금을 보여주는 '스마트 미터 시스템'은 가정에 설치된 가전제품들을 자동으로 제어, 최적의 전기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예컨대, 전력소모가 많은 에어컨· 세탁기 등의 전력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스마트 미터 시스템'이 작동,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차단하고, 태양광· 연료전지 등을 통해 축척해둔 전력으로 자동 전환시켜준다. 가정 내 전력소모의 10%를 차지하는 대기전력도 차단된다. 실제로 약 80여 세대에 직접 설치해 본 결과 약 6~13% 정도의 불필요한 전력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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