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관련기업보다 풍력 관련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27일 Q-Cells의 UMG실리콘 공급 재협상과 REC사의 웨이퍼 감산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전날 세계 최대 태양전지 업체인 독일 Q-Cells은 캐나다 Timminco사와 맺은 태양전지용 UMG실리콘 공급 계약을 취소한 후, 2009년말 새로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노르웨이 REC사는 태양광 시장 환경이 좋지 않고, 수요회복도 불투명하여 태양전지용 웨이퍼생산량을 35%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충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두 뉴스 모두 세계 선두권 업체에서 나온 뉴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세계 선두권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산업 전반에서 설비 증설 연기 및 취소, 생산량 감소, 소재 공급 재협상 등 우울한 뉴스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C사는 폴리실리콘부터 태양전지, 발전시스템 설치까지 태양광발전 일관공정을 달성한 세계 선두권 업체고, Q-Cells는 태양전지 생산 규모 세계 1~2위를 다투는 태양광발전 세계 선두권 업체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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