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강덕수 STX 회장의 화려한 외출";$txt="";$size="184,292,0";$no="2009040217042451385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의 감성 경영이 다시 한번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소 임직원 가족 챙기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강 회장이 이번에는 그룹 임원진 경영전략회의에 부부동반이라는 파격적인 실험(?)을 단행한것.
사내 문화행사 등 이벤트에 가족을 참여시키는 사례는 빈번하지만, 회사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무거운 자리에 부부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26일 STX그룹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경북 문경에서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는 강 회장과 부인 배단씨를 비롯해 그룹 임원진 내외가 STX리조트에서 이틀동안 함께하며 최근 경제위기속 어려운 기업 환경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강 회장은 참가자 전원이 참석하는 만찬 이벤트에서는 분위기를 돋우는 호스트 역할도 마다하지 않아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STX그룹 고위관계자는 "경영전략회의 행사에 부부가 함께하다 보니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지고, 가족들에게도 기업 애로 사항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회장의 가족 챙기기는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부터 대졸 공채에 최종 합격한 신입사원 전원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 강 회장 명의의 축하 화분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직원 기살리기'와 상호 신뢰쌓기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강 회장은 이밖에도 연말이면 사내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이른바 'One-STX'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사내 임직원 의욕을 높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총수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대해 재계 모 관계자는 "어려운 기업 환경에서 사내 임직원 기를 살리는 프로그램은 협동 의식을 고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영 포인트"라며 "강 회장의 경영 노하우가 급성장하는 회사 위상과 함께 재계에서 화제를 몰고 올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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