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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금값 강세..원자재펀드 '대박'

원자재 펀드 수익률이 100%에 이르는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올 초 3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가 최근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60달러를 돌파했고 달러 약세로 금 가격도 급등하면서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금값은 지난 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트로이 온스당 0.8% 오른 958달러 90센트에 장을 마쳤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7월 물은 지난 22일 62센트 급등한 61.67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에만 8% 넘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지금처럼 계속 상승할 경우 이에 따른 투자전략 수정도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분산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골드'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무려 121%를 기록했다.

기은SG자산운용의 '기은SG골드마이닝'펀드는 84%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JP모간의 'JP모간천연자원 펀드'의 수익률은 76%에 달하고 있다.

또, 인덱스와 ETF에 투자하는 파생상품형 펀드의 수익률도 양호하다. 삼성WTI 펀드는 6개월 수익률이 24%로 설정이후 꾸준한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주요기관들을 올해 하반기에 유가의 상승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 주요기관들의 유가 전망을 집계한 불룸버그 서베이를 보면 WTI와 Brent유 모두 2분기에 소폭 상승했다가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다른 어떤 제품보다 원자재 지수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유가 전망은 원자재펀드 투자의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원자재 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급전이 필요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하반기 유가 상승을 고려해 원자재 펀드를 좀 더 보유하고, 신규 투자라면 지금부터 가입시기를 탐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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