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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월물 선물포지션 순매도 전환 임박

지수선물 장중 한때 176선 밑돌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장중 176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은 3000계약을 밑돌면서 누적 포지션 순매도 전환을 앞두고 있다. 3월 동시만기 이후 선물시장 외국인이 꾸준한 매수 우위를 유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지수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누적 포지션이 순매도로 돌아서면 신규 매도라는 의미이므로 지수에 부담은 한층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외국인이 신규 매도로 돌아서면 베이시스 하락과 이에 따른 인덱스 펀드의 현선물 스위칭 등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늘어나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9시51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80포인트 하락한 176.5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75.10까지 밀렸다가 낙폭 일부를 만회한 상황이다. 하지만 5일 이평선과 10일 이평선 간의 간극도 바짝 좁혀지는 등 기술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장중 고점(179.10) 대비로는 4포인트 가량 하락해 전날에 이어 급격한 변동성을 드러내고 있다.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3100계약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0계약, 1900계약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 하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1770억원까지 증가했다. 차익에서 1070억원, 비차익에서 700억원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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