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일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주식 시장 및 북핵 관련 추가 동향에 주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우리선물이 전망했다
변지영 연구원은 26일 "서울 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연구원은 "뉴욕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 환시에서 북핵실험 관련 소식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모습을 보인 점 역시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북핵과 관련해 외국인 자금 이탈 위험 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급등에 따른 수출업체 등의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 점은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로열더치쉘 발주 원유생산저장설비(약 50억 달러)의 수주 결과가 예정보다 빨리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여부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예상 레인지는 1240.00원~1260.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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