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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축산분뇨 바이오가스도 첫 수출

독자 개발한 DBS 공법 이탈리아에 수출


대우건설은 이미 3년 전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시설'을 준공해 전기를 생산해 팔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전면에 건립된 이 시설은 가축의 분뇨를 처리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화 플랜트다.

2500마리의 돼지가 하루 배출하는 20여t의 축산 분뇨는 하루 480㎾h의 전기와 860M㎈의 열로 바뀌어 23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모전면 열병합 발전 시설은 지식경제부(옛 산업자원부) 신재생 에너지 시범 보급사업의 하나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DBS 공법(대우 이상 혐기성 소화공정)이 적용된 시설이다.

기존 시설이 분뇨를 발효시키는 소화조를 한 개만 사용했다면 DBS 공법에서는 산성 물질을 생성하는 소화조와 메탄을 생성하는 소화조를 따로 설치해 한층 순도가 높은 메탄을 뽑아낸다.

산 생성조에서 만들어진 고순도의 유기산이 메탄을 생성하는 통 속으로 보내 공기를 싫어하는 혐기성 미생물에 의한 분해를 극대화한 방식이다.

지난해 8월에는 전라남도와 201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2년까지 자체개발한 DBS 공법을 적용해 하루 700t의 처리유량으로 33MWh의 전력과 600t의 액체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돼지를 많이 키우는 전남에서는 2012년 해양배출 금지(협약 또는 법규 등)에 대비한 분뇨문제 해결 및 액체비료 제공, 전기 생산 등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테크노플루이드사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수출협약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독자개발한 DBS 공법을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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