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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송도 '분양대박 릴레이' 한강신도시 바통 잇는다

인천 청라·송도에 이어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내달 3000여 가구의 분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여 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인천 청라지구와 함께 수도권 서북부지역에 조성되는 대단위 계획도시로 서울 강서지역과 가까워 이들 지역 거주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비과밀억제권역으로 포함돼 앞으로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되고 전매제한 역시 크게 줄었다. 전매제한 기간은 85㎡ 초과의 경우 1년, 85㎡ 이하는 3년이 적용돼 환금성이 높다.

또한 중심상업지구와 커뮤니티 시설이 연계되고 김포경전철, 경인운하 등의 호재가 있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경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의 신규 분양 시장의 열기가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연말까지 1만가구 분양 = 당초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화성산업·KCC건설·성우종합건설 등 4개 업체가 5월 말 동시분양을 실시할 예정이였으나 각 업체별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면서 6월초 우미건설을 시작으로 이후 업체마다 순차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현재 우미건설과 화성산업은 사업승인 인·허가를 마친 상태고 분양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우선 우미건설은 Ac-2블록에 중대형인 131·156㎡ 2가지 타입으로 1058가구를 공급한다. 또 KCC건설은 Aa-8블록에 80~81㎡ 1090가구, 화성산업은 Ab-16블록에 84㎡ 648가구를 내놓을 예정으로 중소형 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성우종합건설도 Ac-8블록에 중대형인 129~160㎡ 규모로 4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내달 분양 물량만 3266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한강신도시 분양에는 중대형과 중소형이 골고루 섞여 있어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어 한양건설이 Ab-09블록에서 109㎡ 1500여가구, Ac-07블록에서 148㎡ 1200여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또 호반건설이 Aa-07블록에서 79㎡ 1600여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하는 등 올 연말까지 1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지난해 김포한강에서 처음으로 분양했던 우남퍼스트빌과 비슷한 3.3㎡당 10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 신도시 최초 '수로 도시' = 신도시 최초로 '수로 도시(canal city)'로 조성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장기동·양촌면 일대 1080만㎡에 펼쳐져 있다. 수로 도시답게 총 8만3000㎡ 규모의 수변상업지구에는 소형 유람선이 다니는 관광형 수로를 중심으로 상가시설이 들어선다.

총 연장 16㎞에 달하는 수로와 실개천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정비된다. 한강변 60만㎡ 철새도래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이 인근으로 50가구 규모의 고급 생태시범마을과 문화예술 거리, 아트빌리지 등이 들어선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아파트 4만5700가구, 주상복합 2000가구, 연립주택 3300가구, 단독주택 1600가구 등 총 5만2600여 가구가 들어선다. 또 정보기술·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연구개발단지, 사이언스 파크, 유통가공 산업단지 등 연구단지와 도시형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된다.

녹지율은 30%가 넘어 신도시 내 테마공원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나들목에서 10분 거리이며 올림픽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6차선 김포고속화도로가 2010년, 지하철 5·9호선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2012년 각각 개통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되는 데다 정부의 각종 세제완화 혜택과 전매제한완화 규제도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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