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금융시장 불안과 저금리 기조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수익원을 다각화 하고 수익률 향상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석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생보사 투자영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생보사들이 자산운용수익률이 하락하고 투자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돼 이차율차손실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국내 생보사들은 이차율차손실에도 위험률차익·사업비차익 등을 실현해 이익을 달성했으나 이자율차손실이 길어지면 생보사 수익구조에 부담이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생보사 운용자산에서 채권 비중이 높아져 자산운용의 채권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투자영업 수익성이 저금리 기조에서 구조적으로 취약해질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 위원은 이에 따라 "국내 생보사들은 금융환경 등에 덜 민감하고 비교적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한 대체 자산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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