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9개홀 연장사투 끝에 최혜용 제압
$pos="L";$title="";$txt="";$size="220,476,0";$no="200905241932588656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그야말로 짜릿한 '명승부'였다.
유소연(19ㆍ하이마트ㆍ사진)과 '동갑내기 라이벌' 최혜용(19ㆍLIG)의 '진검승부'로 요약된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4억원) 결승전.
유소연은 연장 아홉번째 홀까지 가는 사투 끝에 천금같은 '우승버디'를 솎아내 결국 최혜용을 제압하고 대장정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유소연의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유소연은 2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81야드)에서 끝난 결승 18홀 매치플레이에서 최혜용과 네홀씩을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8번홀(파4)에서 연장전이 속개됐다.
연장전은 그러나 쉽게 끝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위기 때마다 멋진 파세이브를 거듭하면서 무려 아홉 차례나 '지옥의 레이스'가 계속됐다.
승부는 결국 아홉번째 홀에서 유소연의 3m 짜리 버디 퍼트로 결정됐다. 최혜용은 비슷한 거리에서 연장전을 이어가기 위한 승부수를 날렸지만 볼은 야속하게도 홀을 돌아나왔다. 최혜용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2년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불운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유소연에게 4강전에서 패했던 정혜진(22ㆍ삼화저축은행)은 한편 3, 4위전에서 이현주(21)를 7홀 차로 대파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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