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경기부양책 효과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향후 몇 년간 1조 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콘 부의장은 이날 프린스턴 대학에서 '금융·재정정책의 상호작용"이라는 강연을 통해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FRB의 대규모 국채 매입과 모기지 증권의 매입을 통해 향후 수 년간 미국 GDP가 1조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 부의장은 또 "경제안정 가능성의 신호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면서도 "경기 회복이 시작되더라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올리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경기 침체의 깊이와 지속성으로 인해 FRB는 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는 제로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일단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후에는 FRB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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