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위원장은 한승수 총리와 이해찬 전 총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민장(國民葬)으로 거행된다.
정부와 노 전 대통령측은 24일 노 전 대통령의 장례 형식과 관련,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장례는 7일장으로 진행하고, 고인이 유서에서 남긴 유지에따라 화장하기로 했다. 장지는 봉하마을로 하기로 했다.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공동으로 맡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19층 국무회의실에서 국민장 엄수를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연다.
한 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계획' 안건을 상정해 처리하게 된다.
안건이 통과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민장 거행 절차를 밟게 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유족측이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한 만큼 국민장 진행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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