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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 곳곳에서 눈물바다...조문행렬 자정 넘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날인 24일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조문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급작스런 서거 소식에 일찍 출발하지 못했던 노 전 대통령 조문객들은 전국각지에서 봉화마을로 속속 찾아들고 있다. 청장년 층에서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조문행렬을 잇고 있으며 특히 가족단위의 조문객들이 많았다.

조문객들의 대부분은 눈시울을 붉히며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빈소는 조문객들의 울음소리가 떠나지 않았고 이들을 바라보던 먼저 온 조문객들도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며 다시 한번 애통해 했다.

그러나 애통함이 분노로 변하는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었다. 23일 오후 9시께 '노사모 자운봉사자들은 언론기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문상객과 조화 등을 임의적으로 제한하겠다며 24일부터 모든 언론사의 철수를 요구했다.

이를 보여주듯 조문 도중 언론사 차량의 철수를 요구하는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유족 측은 "조문객들 모두가 노 전 대통령이 아끼던 국민의 한 사람"이라며 "전국 각지에 있는 조문객들이 좀 더 자세히 빈소 소식을 접할 수 있게 언론사를 몰아세우지 말라"고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이명박 퇴진, 살인자 정권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격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해)=박소연,조해수, 최대열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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