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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검찰 홈페이지, 네티즌 규탄 잇따라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진 후 대검찰청 홈페이지에는 검찰을 규탄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 코너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검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시간도 되기 전에 200개에 가까운 글이 게재됐다.

특히 대검찰청 홈페이지는 본인확인제를 실시, 실명이 노출되는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판에는 거리낌이 없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대개 검찰의 수사 방향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검찰을 '살인자'로 칭하고도 있다.

국민의 소리 코너의 경우 검찰이 철저하게 관리, 욕설이나 비방이 있을 경우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를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네티즌 송 아무개 씨는 "승진과 권력 유지를 위해 개처럼 자신의 명예와 정치적 독립을 헌신짝처럼 던져버린 지금의 검찰 간부들과 임채진 총장을 국민과 역사는 기억할 것"이라며 "작금의 현실과 우리나라 돌아가는 꼴이 부끄럽고 애통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이 아무개 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명예를 그리 추잡하게 짓밟더니 속이 후련하냐"며 "살인마 검찰"이라고 강하게 검찰을 비난했다.

12시가 넘은 현재에도 검찰 홈페이지를 방문, 강한 비판의 글을 남기는 네티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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