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은 종목일수록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증시의 기본 원칙이 재차 입증됐다.
25일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574개사의 올해 주가등락률(1월2일~5월21일)과 실적과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실적이 전년비 개선된 기업의 주가가 악화된 종목에 비해 훨씬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순이익과 주가간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242개사의 주가는 올들어 평균 67.52%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26.43%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52개사의 주가는 같은 기간 65.04% 올랐고, 매출액이 전년비 늘어난 296개사 주가는 이 기간 56.01% 급등했다.
기업별로 보면 이스타코 주가가 올 들어 24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회사의 분기 순익은 67억원으로 전년비 746% 증가했다. 대경기계 역시 전년비 2637% 늘어난 순익 증가세에 힘입어 주가가 140% 급등했다. 대유신소재(125% 상승)와 조광페인트(124% 상승) 등도 순익 개선을 재료로 주가가 크게 뜀박질한 경우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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