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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포인트'로 세계명차 도약 날개

기로에선 한국차 이것이 승부수
<중> 다시뛰는 현대기아차


최근 현대차 양승석 사장은 제주도에서 진행된 VVIP고객 마케팅 행사에서 연 100만대 판매 사업부를 의미하는 '밀리언 클럽' 가입 꿈을 밝히면서 "향후 3년내에 확 달라진 완성차로 세간을 놀라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양 사장이 현대차 기술 업그레이드 중심으로 꼽은 것은 엔진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자동변속기와 엔진간 튜닝 기술 등을 한단계 높여 럭셔리급 세단에서도 파워와 연비 모든 부문을 아우르는 최정상급 모델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다.
 
현대차는 급변하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고연비ㆍ고성능 고급 세단을 '3대 개발 포인트'로 꼽고, 연구개발(R&D) 비중을 늘리는 등 차세대 강자로 진입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친환경 미래차 줄줄이 대기중
 
현대차는 오는 7월 아반떼LPI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상용화 단계에 있는 친환경 차량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그린카 프로젝트 첫 작품에 걸맞게 제로백이 11.7초에 이르는 준수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연비가 리터당 17.2㎞에 이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킬로당 99g에 불과해 시장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카 상용화를 위한 준비는 10년 넘게 진행됐다. 지난 95년 첫번째 컨셉트카를 선보였으며, 2004년에는 1400cc 소형 세단 클릭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액센트와 기아차 프라이드 등 중소형 모델 2500여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집중 테스트를 실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2010년 쏘나타 등 하드타입 하이브리드카를 상용화하고, 2013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15년 정도에는 일부 대형 모델을 제외한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연료 시스템이 적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료전지차 개발 작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10년까지 사전 준비 모니터 단계로 설정해놓은 가운데 투싼을 시작으로 버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테스트러닝을 시작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시판은 오는 2018년부터 계획하고 있다.
 
▲엔진 성능 업,,"美 연비 강화도 문제 없다"
 
국내 완성차는 변속기 부문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쳐져있다. 신형 에쿠스에 6단 변속기를 적용했지만, 상당수 해외 브랜드는 럭셔리급 세단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변속기 성능은 엔진 파워와 연비 최적의 조합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다.
 
현대차는 오는 2012년까지 8단 자동변속기를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대형 세단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연비도 준중형 세단 수준으로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리터당 15.1㎞로 평균 연비를 강화한 미국 기준을 충족하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21일 '연비개선 로드맵'을 발표하고, 미국 수출 차량의 평균연비는 오는 2015년까지 갤런당 35마일(리터당 15㎞)로 개선시켜 미국 정부의 기준치를 1년 앞서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파워트레인 센터를 중심으로 엔진구동장치 효율화를 통한 연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친환경이 대세로 작용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저감 문제도 주요 테마로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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