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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 '스타크래프트2'가 21일 오후 서울에서 첫 시연회를 열어 게이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전작의 인기를 반영하듯 일반 게이머뿐 아니라 게임업계와 e스포츠계도 이 게임의 등장을 주목하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이날 청담동 트라이베카에서 '스타크래프트2'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에는 '스타크래프트 2' 최신 버전이 공개됐고, 블로거나 커뮤니티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45분동안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누렸다.
◆ 전작의 구조 그대로 계승
이번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는 기본적으로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구조를 그대로 계승했다. 테란, 프로토스, 저그 3종족이 대결을 펼치는 구도에는 변화를 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마우스나 키보드 사용 등 게임진행 방법도 전작과 별 차이가 없어 "전체적인 구조는 전작과 비슷하다"는 것이 시연회 참석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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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면 기존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던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 이 게임의 무난한 성공을 예측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게임 제작사인 블리자드측은 "세 종족이 그대로 유지 됐지만 기존 유닛에 새로운 능력과 무기가 추가됐고, 종족마다 신규 유닛을 선보였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존의 '미네랄'에 노란색의 '고밀도 미네랄'을 추가하는 등 전략적인 요소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위치를 점령하면 시야가 공개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지도들이 새로 선보여 게임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새로운 종족을 개발하지 않다는 점에서 전작의 인기를 업고 가려는 것 처럼 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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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체감 살린 3D 화면...e스포츠에 적당
이날 선보인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3D 그래픽 엔진을 적용해 개별 유닛과 대규모 부대는 물론 배경이 되는 풍광까지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점이다. 바닥에서 움직이는 유닛과 하늘에 떠다니는 유닛의 높이 차이를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한 입체감이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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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임의 모든 화면이 3D로 이뤄졌음에도 전작의 빠른 속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일각에서 제기한 속도 저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마우스 휠을 이용해 게임의 3D 화면을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특히 가장 입체적인 상태로 게임을 진행해도 마우스로 유닛을 선택하는 데 큰 불편이 없었다.
이같은 선명한 비주얼과 세밀한 3D 영상은 게임 진행에 따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e스포츠계에 어떤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 출시 계획은 미정
하지만 이처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 계획은 아직도 미정인 상태다. 블리자드측은 현재 비공개 시범 테스트 참여자를 배틀넷을 통해 모집중이지만 테스트 일정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 여름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의 정식 출시는 연내에는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pos="C";$title="";$txt="";$size="550,413,0";$no="2009052209561253995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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