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직원 등 1100여명 참여...'사랑의 실천' 통해 화합강조
최근 매각설이 돌고 있는 녹십자생명이 전 임직원들이 참여해 전국을 돌며 각종 자원활동을 벌이는 등 조직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나섰다.
녹십자생명은 오는 23일 '사랑의 실천으로 전 가족이 하나 되는 녹십자생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과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파하고자 전국 곳곳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손영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은 물론 FP 등 1100여명이 참여하며, 서울 보라매복지관과 나눔의 둥지 등 전국 40개 봉사처에서 '숲 체험 일일학교 운영', '시설물 보수 및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 보라매복지관에서는 김손영 사장과 본사 직원들이 재가(在家) 장애인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숲 체험 일일학교'을 운영한다.
일일학교 체험행사는 이달 가정의 달을 맞아 재가 장애인 및 그 가족들과 함께 서울근교 식물원을 방문해 가족구성원의 화목을 도모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또한 환경의 중요성까지 인식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손영 녹십자생명 사장은 "녹십자생명은 자랑스러운 기업시민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의 날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전 직원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생명은 지난 2006년부터 자원봉사단 '초록도담이'를 조직, 전임직원들이 6개 봉사단으로 구분돼 매월 한번씩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