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조영남-최유라";$txt="조영남(왼쪽)과 최유라 ";$size="510,766,0";$no="20080926201351702728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라디오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95.9MHz)가 21일 전국의 장애아동들에게 전동 칫솔을 전달했다.
전동칫솔은 뇌성마비, 정신지체와 같은 중증 장애아동들의 구강위생을 관리하고 2차적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전국 장애아동 보육시설에 3,971개(1억원 상당)의 전동칫솔을 전했다.
이번에 전달한 전동칫솔은 매주 목요일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방송되는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코너를 통해 모인 성금 중 적립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모금방송인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를 시작한 것은 99년으로, 올해로 11년째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모금된 금액이 매주 평균 2000만 원, 연간 약 12억 원이며, 지금까지 약 130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 '지금은 라디오 시대' 청취자들이 모아준 성금은 백혈병 수술을 한 아이의 병원비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생계비, 학비가 부족한 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쓰였다.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박을종 사무총장은 "MBC 인기 프로그램인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청취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보내준 성금이 어려운 환경의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방송이 10년, 20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전국 장애아동 보육시설 협의회 이남식 회장도 "장애아동들은 입 주위에 손이 가는 것을 싫어한다. 전동칫솔은 장난감으로 받아들여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구강보건이 어려운 장애아동들에게 전동칫솔은 귀하고 요긴한 지원이다. 하나라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엄기영 MBC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을종 사무총장,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 이남식 회장, '지금은 라디오 시대' 진행자 조영남 , 최유라 등이 참석했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삶에서 묻어나는 이야기들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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