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한 성장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한종효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에 전국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였지만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했다"며 "영화시장 부진에도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4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개봉한 기대작들 덕에 2분기부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0.9% 증가한 15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급 공무원', '인사동 스캔들', '박쥐'가 이미 개봉했고 이달에는 화제작 '마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외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4', '트랜스포머 2'등도 대기 중.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부산 센텀 등을 포함해 입지가 양호한 지역에 5개 사이트를 오픈해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1분기 27%였던 점유율이 4분기 3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과거와 달리 경쟁이 완화된 환경에서 증설이 이뤄지므로 고정비 증가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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