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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해공 철통경호 선보인다

'다자간 정상회의 완벽경호'라는 새역사를 쓰게 될 대한민국만의 철통경호가 선을 보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단장 김인종 대통령실 경호처장)은 오는 31일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다자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경호안전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다.

경호안전통제단 유정권 경호안전기획실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다자간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6개월여 동안 만반의 대책을 수립했다"며 "국민적 관심과 성원 속에 참가국 정상들에게 완벽한 경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이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실 경호처를 중심으로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총망라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왔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 5월11일부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내에 개소, 본격적으로 현지 상황에 맞는 완벽한 경호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임무에 착수했다.

특히 2000년 아셈 및 2005년 APEC 등 다자간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치른 경험과 노하우에 우리나라의 첨단 IT 기술을 접목하여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별정상회담 참가국과의 공조를 통한 임무 수행에 중점을 두고 이미 제주 답사에 나선 아세안 10개국 경호관계자들과 합동·개별 실무협의를 수차례 가진 바 있다.

아울러 ICC내 경호안전종합상황실 인근에 실시간 경호정보를 제공하는 모니터링 룸을 만들어 각국 경호 연락관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국제경호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제주도가 섬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 경호처·군·경 등 경호유관기관들과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육해공 입체적 경호안전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경호안전통제단은 향후 3차례 예정된 경호종합예행연습을 야간에 실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하는 경호안전 임무를 수행에 중점을 둘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는 "특별정상회의의 완벽한 안전은 경호 인력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이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 등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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