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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양택조와 김영옥이 투병 중인 여운계의 쾌유를 빌었다.
양택조는 19일 오후 1시 30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특집 기부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과거 나도 중병이 걸려 사경을 헤맨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여운계와 함께 일을 많이 했었다. 여운계가 나보다 1살 어렸는데 반말을 해서 자주 투닥거렸었다"며 "저러고 있으니 안타깝다.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옥 역시 "안타까운 일이다. 오전 내내 (여운계에 대해)이야기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무대 뒤에서 울어본 일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씩씩했다. 아프면서도 일을 계속 하고 싶어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투지에 수긍하면서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 잘싸워서 이겨내주길 바란다"고 그의 쾌유를 빌었다.
여운계는 지난 2007년 9월 신장암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전격 하차,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병세가 폐암으로 전이되면서 최근 출연 중이던 KBS2 일일아침드라마 '장화홍련'에서도 하차해 현재 병원 입원치료 중이다.
한편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하는 '천국의 아이들'은 주연은 물론, 작가와 조연 연기자 등 16명이 출연료와 작가료를 전액 기부하는 드라마로 아름다운 동심과 이들을 사랑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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