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회사법인 (주)두레양조, 천안시 입장면 와인숍 및 시음·판매장 시설
충남 천안에 거봉와인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맛보며 느낄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영농회사법인 (주)두레양조(대표 권혁준)는 15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신두리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와인숍 및 체험시설인 ‘천안 와인성’ 준공식을 가졌다.
문을 연 ‘천안 와인성’은 천안의 대표특산물인 거봉포도를 주원료로 만들고 있는 거봉와인(두레앙)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세워졌다.
5억 원을 들여 지상 2층에 건축면적 392㎡ 규모로 마련된 ‘천안 와인성’은 1층에 체험 및 시음장, 특산물판매장, 저온저장고 등이 있다.
2층엔 와인교육장과 사무실을 갖추고 있어 거봉와인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국내·외 와인을 비롯, 하늘그린 잡곡과 오이, 버섯 등이 전시판매돼 지역 농·특산물의 체험의 장이자 농업관광 명소로 자리잡게 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거봉포도를 이용, ‘두레앙’상표로 와인을 만드는 두레양조는 2004년 2월 가동에 들어가 현재 70여 농가가 참여 중이다.
제조공장, 저온저장고, 발효 및 저장탱크, 냉각탱크 등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춰 한해 90톤의 거봉포도를 사들여 40톤의 와인을 만들고 있다.
또 추진 중인 180톤 규모의 저장발효탱크를 증설하면 천안지역 포도생산량의 1.5%를 가공 처리할 수 있는 바탕을 갖추게 된다.
한편 올해 천안시는 지역 농·특산물 부가가치 창출 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거봉와인 현대화사업과 흥타령 쌀을 주원료로 만드는 ‘연미주’ 명품화 사업을 위해 6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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