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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3.9% 하락.. 수요불신이 촉매

국제유가가 4주만에 처음 하락했다. 석유 수요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보다 2.28달러(3.9%) 떨어진 수치다. 이에 국제유가는 4주만에 처음 하락세를 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61달러 내린 배럴당 55.9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의 산업생산이 지난해 동기 대비 0.5% 하락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발표와 함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995년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세계 경제가 계속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또한 석유 수요 전망이 밝지 않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날 올해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8320만배럴로 작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지난 8일) 미국의 하루 석유 수요도 4주간 평균 1820만 배럴로 1년 전에 비해 7.9%나 줄었다.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4주만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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