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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 "홍상수 감독 영화에 10만원 받고 출연"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소설 '밤은 노래한다'의 김연수 작가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10만원을 받고 출연한 사연을 밝혔다.

김연수 작가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서울세계도서전'에서 독자들과 만나 "사실은 홍 감독님의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면서 "차비로 1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원래 홍상수 감독님을 좋아하는데 제작비가 안들어 오는 상황이고 '제작비가 없지만 계속 찍겠다. 계속 찍는 것이 중요하지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다'는 홍 감독님의 말이 좋아 출연을 하게됐다"고 귀띔했다.

덧붙여 그는 "친분때문에 출연한 것이 아니고 염격한 오디션과 카메라 테스트를 거쳤다"며 "일반인은 저밖에 없어 고현정 엄지원씨와 상대적으로 비교가 된다. 다음부터는 출연을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수 작가는 영화에서 흥행감독으로 출연, 인기없는 감독 구경남(김태우)에게 질시를 받는 연기를 소화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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