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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 404억11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15일 STX팬오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945억 원, 영업손실 404억 원, 당기손실액은 98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STX팬오션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원자재 물동량 급감에 따른 해상운임 하락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비록 적자를 냈지만 국내·외 주요 선사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둬 선방했다"며 "특히 시황하락에 대비해 선제적인 위기관리와 경쟁력있는 화물영업으로 적자폭 축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기 이후 전사적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운용선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 용선료 지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면서 "극심한 벌크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번 1분기에 2100만여 톤의 운송량을 수송해 최고의 호조를 보였던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해운사 실적이 일반적으로 시황보다 2~3개월 후행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떄 이번 1분기 실적이 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TX팬오션은 2009년부터 IFRS기준 회계를 조기에 도입해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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