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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대용량 카페라떼 아이스 출시

900㎖ 용량의 프리미엄 아이스 커피 '카페라떼 아이스블랙ㆍ라떼' 2종 출시

매일유업(대표 정종헌)이 프리미엄 커피로는 이례적인 대용량 제품 '카페라떼 아이스블랙ㆍ라떼' 2종을 출시했다.

갓 수확한 아라비카 원두를 추출해 만든 새 제품의 용량은 900㎖. 스타벅스에서 가장 큰 벤티 사이즈(592㎖)보다 많고 그란데 사이즈(473㎖)와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양이다.

6겹의 특수 포장재를 사용해 커피향의 손실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콜드 필링' 생산방식을 이용해 신선한 커피향을 그대로 간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방식은 커피를 섭씨 10도 이하로 냉각시켜 충전해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내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밖에도 프리미엄 제품답게 원두의 로스팅과 추출방식도 최적화했다. 아이스블랙은 블랙커피에 어울리도록 원두를 강하게 볶는 프렌치로스팅 방식을, 아이스라떼는 커피의 다양한 맛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풀시티로스팅한 원두를 고속ㆍ고압 에스프레소 추출방식을 적용했다. 가격은 3100원.

이정태 매일유업 마케팅 이사는 "일본 커피음료 시장의 경우 대용량 커피제품의 비중이 10% 이상"이라면서 "그에 반해 우리는 1% 미만"이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시장진입 초기 단계지만 올여름엔 무더위로 인해 신선함과 함께 고급스러운 커피 맛이 강조된 새 제품들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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