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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커피, 맛 보실래요?"

네스프레소, 프리미엄 캡슐 커피 선보이며 에스프레소 마니아층 확대 앞장서


"한국인의 입맛이 까다롭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네스프레소'만의 고급 '캡슐커피'를 선보인다면 한국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알렉산더 쉐네거 네스프레소 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은 향후 한국시장에서 네스프레소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30일 서울 인사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 '시티즈 갤러리' 오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시종 여유있는 모습으로 새 제품과 커피가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듯 발표를 이어갔다. 새로운 에스프레소 머신 '시티즈' 출시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회 역시 프리미엄 커피시장을 다져나가기 위한 포석인 듯이 보였다.

캡슐커피란 말그대로 1회용으로 개별 포장된 캡슐형태의 최고급 커피를 일컫는다.

프리미엄 포션 커피라고도 불리는 이 캡슐커피 시장을 개척한 네스프레소는 웰빙 식품기업으로 유명한 네슬레그룹의 산하 독립법인이자 이미 에스프레소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품질과 서비스로 인정받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네스프레소, 프리미엄 캡슐커피 시장 이끌다

지난해 이 회사가 기록한 매출은 2조6000억원. 8년 연속 30%가 넘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을뿐 아니라 지난 2006년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오른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해외시장에서 에스프레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15% 이상"이라며 "향후 고급커피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시장도 예외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한국에 아직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가 그만큼의 맛을 선보이는 커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네스프레소가 분석한 자사의 성공요인은 세가지다. 엄선된 최고급 품질의 그랑 크뤼(최상급 커피원두)와 스타일리시한 커피 머신, 그리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까지 세가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라르도 네스프레소 대표가 직접 "전 세계 네스프레소 클럽 멤버들의 열정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힐 만큼 높은 브랜드 충성도는 네스프레소를 이끈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한다.

저변 확대 위해 사진작가 김중만과 전시회도 열어

네스프레소는 지난 3일부터 사진작가 김중만 씨와 함께 인사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시티즈 갤러리' 전시회를 열고 신제품인 시티즈 캡슐 커피 머신을 선보이고 있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한 새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스위스 출신의 디자이너 앙트완 까엔이 직접 디자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새 커피 머신과 캡슐 커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퓨어 오리진'ㆍ'인드리야'ㆍ'로사바야'ㆍ'둘사오' 등 커피머신 출시에 맞춰 새롭게 추가된 캡슐들도 이 자리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인다.

류웅 한국 네스프레소 사업 본부장은 "시티즈가 단순 커피 머신이 아닌 세련된 디자인과 도시적 감각이 접목된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네스프레소 머신 및 캡슐 커피는 롯데백화점 본점ㆍ잠실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시티즈의 가격은 41만8000원, 시티즈 앤 밀크는 49만5000원 선이며 10개들이 포장된 캡슐커피는 7000~8000원 선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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