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가난한 뉴욕인들을 위해 5000만달러(약 620억)를 쾌척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로빈 후드 재단에 5000만달러를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로빈 후드 재단은 20년 전 해지펀드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가 뉴욕 빈곤층을 돕기 위해 설립한 기금이다. 기금은 이들이 집을 마련하거나 교육을 받는데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뉴욕에서 열린 연례행사에서 재단이 향후 2년 내 1억5000만달러를 조달해야 한다는 조건 하에 기부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은 현재까지 톰 행크스와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와 월가 금융인들을 통해 7270만달러를 통해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78세의 소로스는 현재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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