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정보(대표 박동혁)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원천봉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DDoS 공격수단으로 사용되는 PC의 좀비화와 개인정보 유출을 주도하고 있는 악성코드의 전파를 원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어울림정보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 개발은 국가 차원의 DDoS 공격 종합 대응 체계 개발의 필요에 의해 실시되는 것"이라며 "광대역 네트워크 기반 DDoS 탐지 체계 개발, 고성능 DDoS 공격 완화 기술 개발, 서버 보호용 기술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울림정보는 40기가급 DDoS 공격대응 시스템 개발 부분을 ETRI와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오진태 ETRI 책임연구원은 "사회적으로 DDoS 공격 자체에 대한 관심은 높은 반면 그 원인이 되는 악성코드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에 악성코드의 전파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 DDoS 공격에 대한 원천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12년 2월까지 총 3년간 진행되며 공동 개발 업체로 정보보호진흥원, KT중앙연구소, 케이벨, 쉬프트웍스 등도 참여한다.
박동혁 어울림정보 대표는 "이번 연구 개발로 DDoS 공격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피해 최소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40기가급 DDoS 대응 시스템은 완성도 높은 보안체계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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