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그룹, 대대적인 혁신경영
어울림정보기술과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어울림네트웍스를 주축으로 10여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는 어울림그룹(www.oullimgroup.kr)이 대대적인 혁신을 시작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27일 그룹내 계열사 구조조정 및 임원들의 연봉삭감 등 대대적인 혁신 경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어울림모터스는 모회사인 어울림 네트웍스로, 어울림시스템즈와 인터컴소프트웨어는 어울림정보기술과 합병 계획이 추진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상장사와 계열 비상장사간의 전략적인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전체사업의 덩치는 줄이고 알토란 같은 운영체계를 갖추는 것이 그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동혁 어울림정보기술 대표이사를 필두로 넷시큐어테크놀러지의 설진연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의 연봉을 최대 20%까지 삭감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 비용을 현재 유지하고 있는 사업과 신사업권 구축 개발에 투자해 안정적인 가운데 공격적인 그룹 운영 전략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어울림정보기술은 또 조흥렬 사장을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해 사업구조 재편, 조직 안정화, 마케팅 강화 등 내부 관리체제 개선으로 인한 점진적인 이익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 전문회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룹의 혁신을 위해 그룹내 경영컨설팅을 담당하는 어울림에이치큐는 '경비절감지침서'를 전 계열사에 배포했다.
경비절감지침서에 따르면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한 현 경제 위기로부터 그룹의 생존과 도약의 기회를 지키기 위한 취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혁 어울림그룹 대표이사는 "우리 그룹의 2·4분기 전망이 밝다"며 "오는 5월 어울림정보기술과 넷시큐어테크놀러지의 기술 특허권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울림네트웍스의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수퍼카 '스피라'는 5월경 유럽인증이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인증이 완료 될 시 현재 계약이 돼있는 베네룩스지역 외에도 유럽 전 지역은 물론 유럽인증이 인정받는 타 국가와의 수출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