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세계에서 최초로 촉매식 PFC 제거장치(PFC Gas Scrubber)를 대형화, 삼성엔지니어링에 납품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에 1㎥급 데모 설비를 납품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10㎥급으로 대형화한 설비를 공급하게 된 것. 이 설비는 LCD 사업장에 1차로 적용될 예정이다.
PFC 유해가스 제어에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촉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에코프로 측은 이번 설비 납품을 시작으로 향후 20㎥급 이상의 초대형 설비도 삼성엔지니어링에 납품해 국내외 유수의 반도체 및 LCD사업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채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은 촉매를 이용하는 대형 방식으로 에코프로가 세계 2번째(국내 최초)로 환경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히타치(소형)와도 차별화된 촉매방식"이라며 "이미 국내 굴지의 기업 2곳과 함께 데모 테스트를 한 결과 유해가스 제거율이 99% 이상으로 확인돼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됐고 이번 납품을 계기로 환경관련 사업을 2차전지사업과 함께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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