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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차익실현…코스닥, 약보합

신종플루 관련주 재부각…중국서 신종플루 위협 여전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새벽 뉴욕 증시가 소매판매 부진이 악재로 작용 2% 이상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5포인트(-0.44%) 내린 533.60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장초반부터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 하락폭을 키웠다.

전날 순매수 규모를 많이 줄인 개인은 이날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시각 현재 개인은 20억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 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5.54%)와 SK브로드밴드(3.67%), 차바이오앤(4.61%)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을 결정한 키움증권이 전일 대비 2100원(-3.76%) 내린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태웅(-2.76%), 평산(2.98%), 코미팜(-2.39%), 성광벤드(-2.7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신종플루 관련주. 국내에선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나 이웃나라 중국에서 위협이 가라앉지 않음에 따라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수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4종목 포함 292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577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42포인트(-1.37%) 내린 1395.10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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