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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달러화, 유로대비 강세.."안전자산으로 회귀"

미 소매판매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하락, 안전자산 선호가 재개되면서 미달러화가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달러·유로 환율은 안전통화로 달러화 사자세가 증가하면서 1.3656달러에서 1.356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1.3598달러선에서 마감했다.

6개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2.571 수준으로 전일 82.267보다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 하락이 예상외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경기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점이 달러 가치 상승을 부추겼다. 투자심리가 식으면서 다우지수는 급락했다. 자금이 미국채 매수 쪽으로 몰리면서 채권수익률이 낮아진 것도 달러를 압박했다.

엔·달러는 한때 95.14엔으로 지난 2월 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엔·달러 환율은 95.25엔~95.35엔대로 올라섰다. 일본 정국의 방향성이 불투명해진 점도 있어 시장 참가자들은 "단번에 엔화 매수가 증가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한걸음 물러선 태도를 나타냈다.

엔·유로 환율은 주가 하락에 연동돼 리스크 회피 차원의 엔화 매수가 진행되면서 131.30엔에서 129.35엔까지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1.5089달러까지 하락한 후 1.5211달러로 반등했고 달러·스위스프랑은 1.1028프랑에서 1.1101프랑으로 상승했다.

위안화 환율은 6.8224위안으로 전일대비 0.01% 올라 강보합을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및 유럽 주가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와 3월 유로존 산업생산 급감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위안화 상승억제를 통한 수출증진 모색예상 등으로 약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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