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4일 현대모비스의 상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안수웅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의 1차부품업체의 경영위기가 심화돼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높은 한국부품업체들이 부각되고 있다"며 "부품업체는 원화 강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글로벌 소싱 가능성 등이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대모비스의 경우 BMW 중국공장과 폭스바겐 미국공장으로 모듈 납품 계약이 성사 단계에 도달했다"며 "해외 OEM으로의 모듈공급 확대는 비(非) 현대차 그룹 매출 비중 확대, 관련 부품업체 동반 진출, 규모의 경제 확대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센터장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부품공급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대오토넷을 합병해 성장성 높은 전장부품 부문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OEM으로 모듈부품 공급도 추진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더욱 배양됐다"고 진단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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