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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영화속 슈퍼카, 베스트&워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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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영화속 슈퍼카, 베스트&워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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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영화에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배우 뿐만이 아니다. 20세기부터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머신이 된 자동차는 영화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렇다면 어떤 차들이 자동차 마니아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을까.
[마니아]영화속 슈퍼카, 베스트&워스트 3 배트모빌 '텀블러'


◆베스트 3
자동차 마니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속 수퍼카 중 하나가 바로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에 등장했던 '텀블러'다.

'텀블러'라는 별명이 붙은 이 자동차는 육중한 몸체에 날쌘 행동과 음울한 분위기가 배트맨의 자동차로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람보르기니와 험머를 섞어 놓은 듯한 인상에다 몬스터 트럭용 타이어를 6개나 가지고 있다.

[마니아]영화속 슈퍼카, 베스트&워스트 3 '백투더퓨쳐'의 드로리안


'백투더퓨쳐'시리즈에는 타임머신 자동차 드로리안이 등장한다. 정확한 모델명은 '드로리안 DMC 12'. 마이클 J 폭스가 주인공을 맡은 이 영화에서 드로리안은 과거와 미래를 뛰어넘어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다.

이 모델은 1981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당시 디자이너 쥬지아로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큰 찬사를 받았다. 특히 걸윙도어는 당시에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마니아]영화속 슈퍼카, 베스트&워스트 3 '트랜스포머'의 카마로 콘셉트카.


'트랜스포머'에서 주인공 샘과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범블비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모델이다. 처음 등장하는 범블비는 1976년형 시보레 카마로이지만 중간에 카마로 콘셉트카로 변형된다.


이 모델은 한국계 자동차 디자이너가 실제로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1969년형 카마로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카마로 콘셉트카는 전통적인 카마로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워스트 3

[마니아]영화속 슈퍼카, 베스트&워스트 3 '나이트 라이더 2008'의 '키트'


80년대 '전격Z작전(Knight Rider)에 등장했던 '키트'는 분명 꿈의 차다. 하지만 2008년 새로운 시리즈에 등장했던 '키트'는 그야말로 그 전의 명성을 제대로 갉아 먹었다.


이 차종는 머스탱을 업그레이드한 '쉘비 코브라 GT500KR'. 80년대 GM 폰티악 트랜스앰 파이어버드의 날렵함은 사라져버리고 묵직한 머슬카가 '키트'라고 나섰으니 팬들이 불평을 할만하다.

[마니아]영화속 슈퍼카, 베스트&워스트 3 '배트맨 포에버'(위)와 ' 배트맨과 로빈'의 배트모빌.


'텀블러'가 베스트에 선정됐다면 '배트맨'시리즈 3편과 4편에 등장했던 배트모빌은 워스트로 인정받기 충분하다. 3편 발 킬머의 배트모빌이나 4편 조지 클루니의 배트 모빌은 화려하기만 할뿐 '배트맨'의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현실적인 분위기도 전혀 없을 뿐더러 기괴한 디자인 역시 팬들의 호감을 사지 못한 것. 게다가 영화에서 몇장면 등장하지도 않아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하는 이도 별로 없다.


007하면 생각나는 자동차는 역시 애스턴 마틴이다. 하지만 피어스 브로스넌이 007시리즈에 출연했던 '골든아이', '네버다이', '언리미티즈' 시절 본드카는 BMW였다. 이중 가장 비운의 본드카가 바로 Z8이다.


여러가지 특수한 사양들이 대대적으로 광고됐지만 영화에서는 별다른 활약없이 두동강이 나버리는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마니아]영화속 슈퍼카, 베스트&워스트 3 '007 언리미티드'속 BMW Z8.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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