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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가수 이현우가 1년여만에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현우는 13일 밤 12시 35분에 방송하는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해 오랜만에 팬들을 찾는다.
결혼 후, 음악프로그램에 첫 출연한 이현우는 'Marry me',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비가 와요' 등 어쿠스틱 버전의 히트곡 뿐 아니라 이날 함께 출연한 유리상자와 유재하의 곡 '가리워진 길'을 편곡해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리상자의 어쿠스틱 기타연주와 서정적인 목소리, 그리고 이현우의 독특하고 힘 있는 목소리가 색다른 조화를 이룬 '가리워진 길'은 그 어떤 리메이크 버전보다 신선하고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한편 목소리 색깔이 각기 다른 세 남자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곡을 찾기 위해 제작진과 가수들이 10번이 넘는 선곡 회의를 거쳤다는 후문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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