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 특위가 13일 15명의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구성을 살펴보면 친이 인사들이 7명으로 임해규, 김성태, 신성범, 정태근 의원과 원외 위원장 3명이며, 친박 성향 위원은 진 영, 김선동, 이정현, 이진복 의원 등 4명이다. 나경원, 장윤석 의원과 원희룡 위원장등은 중립으로 분류된다.
인선과 관련해 원 위원장은 "국민들의 요구를 잘 읽어내고 그것을 치열한 소통을 통해 현실화시킬 수 있는 분들로 엄선했다"며 "앞으로 추구할 쇄신은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핵심을 성역없이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쇄신위원 중 많은 분들이 해외에 특사로 나가 있기 때문에 오늘은 국내에 있는 의원들과 1차 회의를 하고 당내 그룹들로부터 가감없는 의견수렴 작업에 착수하고, 쇄신위원들이 귀국하는대로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원내대표 경선 연기론과 관련 "쇄신특위 입장은 당내 여러가지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제안에 대해 열려있다"며 " 당헌·당규상 가능하려면 의원총회 결의가 필요하다, 충분히 의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어떤 결론이라도 이끌어내겠다" 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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