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연일 급등하면서 최대주주인 김택진 사장의 보유 주식평가액만 1조원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상한가인 17만9000원으로 마감됐다. 이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조7613억원. 엔시소프트 지분 27.3%(559만여주)를 보유한 김택진 사장 지분만 1조원을 넘는다. 13일 개장초 엔씨소프트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8만원선에서 거래됨에 따라 김 사장의 평가액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김 사장의 주식보유 평가액은 연초만 하더라도 300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아이온' 열풍으로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이달 초 8000억원대로 급증했다.
김 사장은 1조원대 주식부자로 등극함에 따라 주식평가액만으론 국내 대표적 재벌 2세들을 더욱 압도하게 됐다.
이달 초 8000억원대였던 때도 김 대표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750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74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4975억원, 이상 5월초 기준) 등 대기업 오너 2세의 보유자산가치를 앞섰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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