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는 한국 땅이 너무 좁다"
올 하반기 국내 게임주는 해외진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석민·이은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글로벌 온라인게임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중인 중국 시장에서의 국산게임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일본 및 미국을 포함한 해외진출 확대에 힘입어 국내 온라인게임업체는 사상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게임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사상최대 실적에 역행했던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의 주가는 경기방어적 특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며 반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아이온의 흥행 성공으로 국내 게임주는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이뤄내며 수익성 개선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충분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다만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국내 매출은 전분기대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김 애널리스트는 "성공적인 해외출시에 의한 로열티 증가로 추가적인 마진개선이 기대된다"며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망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시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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