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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이필립이 다양한 매력으로 안방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변호사이자 LA차이나타운의 해결사 도재명 역을 맡은 이필립은 복수심에 불타는 강렬한 눈빛 카리스마는 물론 아이들처럼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엉뚱함, 라면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중요한 순간에도 라면에서 눈을 떼지 않는 귀여움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도재명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이 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간담을 서늘케 할 정도로 거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그런가하면 시도 때도 없이 아무 곳에서나 쓰러져 잠을 자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도재명을 통해 엉뚱남의 매력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11회 방송분에서는 기력이 쇠한 할머니를 구하는 따뜻한 심성을 드러내며 이제까지 보여준 차가운 매력남의 모습과는 또 다른 면모를 느끼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도재명은 겉으론 무뚝뚝하고 남에게 무관심한 척 하지만, 결국에는 정에 약한 사람", "이필립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도재명의 매력을 증폭시키고 있다. 도대체 이필립의 진짜 모습은 어떤 것이냐"라는 등의 의견을 표하고 있다.
이필립의 소속사 카탈리스트는 "'태왕사신기' 때부터 인연을 맺은 송지나 작가는 이필립의 본모습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극중 선보이는 도재명과 이필립의 모습이 너무 닮아있다. 이필립 또한 알면 알수록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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