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vs 기관 매도 '팽팽'..은행주 낙폭 커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1400선을 간신히 지켜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와 매도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다만 개인의 선물 매수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규모 유입되면서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12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70포인트(-0.83%) 내린 1403.4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0억원, 1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000억원의 매물을 출회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300계약의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개인이 2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 현재 1600억원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05%), 통신업(0.66%), 전기전자(0.32%)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은행(-3.57%)과 증권(-2.69%), 금융업(-2.66%) 등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은행주의 경우 전날 미국증시에서 금융주의 증자 우려감으로 인해 하락세가 연출된데다, 금융주의 비중이 큰 외국인이 관망흐름을 유지함에 따라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지속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8%) 오른 5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33%), LG전자(0.49%), 현대차(0.15%) 등은 상승세다.
반면 포스코(-1.85%)와 현대중공업(-2.02%), KB금융(-5.01%) 등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9포인트(0.28%) 오른 525.40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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