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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위대한 공연' 경기도 화성에서 열려

6월 3일 고향에서 노개런티로 40주년 기념콘서트 무료공연

국민가수 조용필의 빅 콘서트가 다음달 3일 경기도 화성에서 펼쳐진다.

조용필은 ‘2009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가 시작되는 6월 3일 고향에서 국제적 해양레저행사의 서막을 연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다음달 3일 오후8시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보트쇼의 부대행사로 조용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한국대중음악의 최고의 정점에 서있는 그의 모든 것이 축약된 무대로 꾸며진다. 그의 영원한 음악 파트너 '위대한 탄생'과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전문 스태프가 무대를 꾸민다.

특히 평소 콘서트를 제외하고는 언론과의 접촉을 삼가는 조용필이 스스로 노개런티를 선언하고 무료관객 초청 콘서트를 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잠실주경기장에서 대중가요 무대로는 최대를 기록한 ‘조용필 40주년 기념콘서트’와 맞먹는 대형 무대로 꾸며진다.

순수 제작비만 19억이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무대와 특수구조물들을 설치한다.

지난해 콘서트 당시 잠실주경기장의 반쪽면을 차지하는 100m 가량의 무대폭과 40m가 넘는 거대타워에 집중된 수많은 조명과 음향장비의 규모는 11톤 트럭 200대 분량을 투입해서 완성한 무대와 객석들이었다.

조용필은 자신이 나고 자란 화성에서 열리는 ‘2009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축하 조용필화성바다콘서트’를 통해 고향에 대한 애착과 경기도 발전에 한 몫 거들 것임을 밝혔다.

조용필은 작년 40주년 기념콘서트를 함께 했었던 스텝들과 의기투합해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신의 음악인생을 함께 해온 수많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고 스텝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해졌다.

공연은 그리운 날들, 추억의 날들, 도전의 날들, 나눔의 날들, 나의 날들 등 조용필의 인생스토리를 히트했던 자신의 노래들과 엮어 2시간30분 동안 펼쳐진다.

주최 측은 “이번 빅 콘서트는 무료 공연이며, 조용필씨가 특별히 노개런티를 선언해 예산을 크게 줄이고도 대형공연을 기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 개최한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는 전 세계 75개국에 생중계되고 대회 전 과정이 90개국에 녹화중계돼 총 16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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