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CDN이 국내 최고 게임사 엔씨소프트를 고객사로 영입했다.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s,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우콤은 엔씨소프트의 게임에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CDN시장에서 인지도 상승 및 추가 고객사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얻게 됐다.
'나우콤 Grid CDN'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 '아이온'의 베타테스트부터 엔씨소프트 기술팀의 검증과 서비스 투입을 거쳐, 이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나우콤 Grid CDN'은 사용자의 PC를 Grid(그리드) 방식으로 묶어 파일을 분산 저장하고 다운로드 시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따라서 대량의 서버와 회선이 필요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높고 빠른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나우콤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런 차별성을 바탕으로 40여 개의 게임사에 CDN을 공급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나우콤 측은 "이번 정식 계약은 국내 최고 게임사의 기술진에게 나우콤 CDN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 다운로드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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