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 보안과 게임 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인 나우콤(대표 김대연ㆍ문용식)은 1분기 실적 추정 결과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14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규모다.
분야별로는 보안과 인터넷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보안 부문이 95% 증가한 반면 인터넷 부문은 39%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부문의 실적 부진은 웹스토리지 사업 부문에서 저작권 이슈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익은 줄었지만 보안 업계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게임 부문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대연 대표는 "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주력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며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 올해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우콤은 올해 매출 71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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