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상사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33분 현재 LG상사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2.22%) 오른 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에는 7.40% 급등했다.
LG상사는 지난 7일 올해 1분기 매출액 8964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36억원.
매출은 원자재 및 산업재 가격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환율상승 및 자원ㆍ원자재 부문(비철, 철강 등)과 산업재 부문(IT, 석유화학 등)의 영업호조로 33.9%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현대증권은 지난 8일 LG상사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큰 폭 뛰어 넘었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자원개발 사업에 따른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2분기부터는 지금까지의 투자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목표가를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리고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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