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대형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제6회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피델리티ㆍ싱가포르투자청(GSIC)ㆍ삼성투신운용 등 국내외 500여명의 기관투자가와 70여개 국내 기업들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ㆍ현대차ㆍ신세계 등 주요 기업 CEO와 CFO들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축사로 개막된 첫 날 행사에서 전 국제통화기금(IMF) 최연소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라구람 라잔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미국 경제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12일에는 중국 국민 경제연구소 소장이자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회 위원인 판강 교수가 중국 경제를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한국 주식 시가총액의 3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이라면 이번 컨퍼런스는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자리"라며 "이번 컨퍼런스 성과는 지난해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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